IT쪽에 있긴 하지만 개발자도 아닌데 Web2.0과 Ajax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그런가봅니다.>라고 말을 흐렸지만 스타트온의 시작은 <Web2.0시대에 맞는 서비스의 개발>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스타트온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 서비스가 Web2.0이라고 불리길 원치 않습니다. 스타트온이 제공하게 될 가치와 Web2.0이 지향하는 그 무엇이 같은 수는 있으나, 실체가 없는 그 무엇의 하위에 위치하는 것은 새로운 한계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타트온의 모티브는 구글 개인화페이지나 netvibes.com이 아닙니다. 물론 스타트온이 만들어지기 까지 수많은 개인화 페이지들이 좋은 참고자료가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몇개월 전 아래의 화면에서 시작합니다.
<N팀장님의 개인화(?)페이지>
회사 마케팅팀장님이 사용하던 개인화페이지입니다. 자주가는 사이트를 HTML로 만들어 사용하고 계셨고 만약 이런 개인링크와 메모,일정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언제 어디서나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개인화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획일적인 포털화면을 사용할까라는 조금은 진부하지만 다시 생각해봄직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여러차례 개인링크와 정보를 관리하는 개인화페이지가 시도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포털들이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에 머물렀을 뿐이었습니다. 구글의 개인화페이지나 Netvibes, Protopage는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로딩시간이 길거나 개인아이디로 바로 접속할 수 없거나 한국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온이 지향하는 가치는 바로 이것입니다. 쉽고 편리하게 페이지를 구성하며, 원하는 정보를 관리하고, 수집하고, 기록하는 것. 그리고 어디서나 자신만의 URL로 접속했을 때 동일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
이것은 스타트온이 제공하는 부가가치가 아닌 총체적인 가치입니다. 누군가 스타트온을 <무엇류>라고 규정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입니다. 그 길을 잃는 시점이 곧 이 사이트가 사라지는 날이 될테니까요.